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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초 객관적 전력상 우루과이의 우세를 점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 내용으로 16강 진출의 꿈을 부풀린 한국 축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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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짐이 뭔가 좋지 않다. 아시아 국가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시작은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어 아르헨티나를 잡았다. 운이 아니라, 완벽한 역습 전술과 경기력을 바탕으로 모두의 찬사를 받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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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통을 한국이 이어받았다. 비록 승리는 아니었지만, 4강권에도 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강팀 우루과이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유럽, 남미 등에 비해 변방으로 취급 받던 아시아 축구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강팀들을 이기는 모습이 연출되자, 아시아 축구를 다시 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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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 차례다. 가나는 H조에서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팀으로 평가받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 기세 좋은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이런 허무한 패배를 당할 거라고 예상한 이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가나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것 뿐이지, 결코 우리과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이미 포르투갈전에서 끝까지 상대를 물고늘어지며 2대3 경기를 했다. 선수들의 개인기, 스피드가 좋아 우리 수비가 집중하지 않는다면 한 순간 치명적 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