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가나전을 마치고 슬퍼할 자유를 빼앗겼다.
손흥민은 28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2대3 패배로 마치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에게 패한 충격이 커보였다. 우루과이와 1차전을 묶어 2경기에서 유효슛 하나 기록하지 못한 것도 자책했다.
하지만 한 가나 관계자는 그런 손흥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한 스태프는 휴대폰을 들고 손흥민에게 다가왔다. 셀카를 찍기 위한 의도가 명백해보였다.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그때, 다른 스탭이 다가와 셀카를 찍으려는 스탭의 시도를 저지했다. 그 덕에 손흥민은 가나 스탭 무리에서 빠져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대표팀은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선제실점하며 끌려갔다. 10분 뒤인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추가실점하며 전반을 0-2로 마쳤다.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의 연속 헤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23분 쿠두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했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대0 비긴 한국은 2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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