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ML 역사 3명 중 1명, 살아있는 레전드 "작별의 시간이 왔다"

by
AFP 연합뉴스
Advertisement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제 야구와 작별할 때가 온 것 같다."

Advertisement
살아있는 '레전드'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내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뜻을 밝혔다.

카브레라는 설명이 필요 없는 현역 최고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해 첫 시즌부터 12홈런을 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고, 이듬해부터 완벽한 주전으로 거듭나며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Advertisement
200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이적 후에도 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2016년 38홈런 시즌 후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타며 '먹튀' 소리도 들었지만 3000안타, 500홈런, 600 2루타 이상을 기록한 역사상 3명의 선수 중 1명이 됐다.

카브레라와 디트로이트의 계약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카브레라는 이 계약이 끝나면 마지막 21번째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을 뜻을 내비쳤다.

Advertisement
카브레라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절대'라는 말을 쓰지는 않겠지만, 이제 야구와 작별할 때가 된 것 같다. 내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카브레라는 "내 목표는 부상 없이 풀 시즌을 뛰며 디트로이타가 더 많은 경기를 이기게 돕는 것"이라고 말하며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 올해도 부상이 많았고, 팀을 아프게 했다"고 밝혔다. 카브레라는 다음 시즌 마무리를 위해 오프시즌 무릎, 허리 강화를 포함한 재활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디트로이트의 새 야구 부문 운영 사장인 스콧 해리스는 몇 주 전 단장 미팅에서 카브레라가 다음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카브레라는 구단이 원하는 어떤 역할에도 자신의 마음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카브레라는 "나는 항상 팀이 원하는 것, 감독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한다. 나는 매일 플레이할 수 있을 지, 아닐 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그들이 내게 기회를 준다면, 나는 뛸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팀을 응원할 것이다. 좋은 동료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브레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뛰고 싶다. 기회를 준다면 나는 뛸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