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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FA로 LG 트윈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팀을 옮긴 이형종도 SNS에 글을 올렸다. 이형종은 "LG팬들과 마무리 인사를 못드린 것 같다"며 "LG는 저를 만들어준 팀이다. 아직도 이적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며 진심이 담긴 편지로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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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FA 협상 과정에서 원 소속팀을 떠나게 된 선수들이 서로 감정이 상한 채로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소문이 와전되기도 했다. 특히나 원 소속 팀의 간절한 '러브콜'을 뿌리치고 팀을 옮기면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 이런 소문을 접하는 팬들 역시 해당 선수에게 비난을 쏟아내고, 타 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경기에서 만날 때 야유를 하는 모습도 종종 있었다. '이적'은 곧 '배신'이라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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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선수들이 나서서 상처받은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려고 한다. 좋은 조건으로 팀을 떠나거나, 혹여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간 응원해준 팬들에게 예의를 갖춘 인사를 남기는 것은 좋은 마무리의 정석이다. 실제로 팬들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직접 정성을 담은 작별 인사를 남기는 것만으로도, 이적에 대한 분노가 누그러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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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