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전에서 기록한 첫 번째 골의 주인공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로 재변경될 가능성이 남았다.
포르투갈의 브루노 안드라데 기자는 포르투갈-우루과이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끝마치고 개인 SNS에 "포르투갈축구협회(FPF)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재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상황은 0-0 팽팽하던 후반 8분에 발생했다.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이 골문 방향으로 날카롭게 휘어갔다. 날아오는 공 쪽으로 호날두가 머리를 내밀었다. 공은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호날두는 자신의 골인 양 세리머니를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초 호날두의 득점으로 인정했다가 이마에 맞지 않은 것으로 판단, 페르난데스의 골로 정정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추가골을 넣은 페르난데스는 우루과이전(2대0) 승리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선제골 직후부터 경기를 끝마친 이후까지 자기 골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월드컵 개막 전 호날두와 논란이 된 인터뷰를 한 영국 출신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호날두가 공이 이마에 닿았다고 했다. 브루노도 그 사실을 인정했다"며 호날두의 골로 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날두와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맨유 구단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하기 전까지 맨유 동료이기도 하다.
포르투갈 매체에 따르면, 아르센 벵거, 차두리 등으로 구성된 FIFA 기술연구그룹(TSG)은 향후 몇 시간 동안 포르투갈-우루과이전 첫 골에 대해 상세히 분석한 뒤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고로 지난 가나전을 통해 월드컵 5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가 개인통산 월드컵 9호골을 작성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9호골로 인정될 경우, '포르투갈 전설' 에우제비우와 동률이 된다.
2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호날두는 내달 3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조별리그 3차전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전 전승을 내달린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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