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약한영웅' 유수민 감독이 작품 속 인물과 상황에 대한 해석을 들려줬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 (이하 '약한영웅')을 연출한 유수민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배우들과 그 시절 우정은 사랑과 비슷할 정도로 뜨겁다고 얘기했었다"라며 "박지훈 미소가 예쁜데 아꼈다가 딱 한 번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세 인물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탄탄한 기승전결로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극 중에서 시은과 범석의 환경과 개인 서사는 많이 나오지만, 비교적 수호의 서사에 대한 설명은 적다. 유 감독은 "작품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수호 같은 경우는 그런 설정이었다. 부모님들이 일본이나 동남아에서 식당을 하는데, 부모님 일이 잘 안 돼서 수호가 생계도 책임지고 그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당해서 운동을 그만뒀다는 설정이 있었다. 어른스러운 아이인 것 같다. 전체적인 균형감 ??문에 수호의 서사가 덜 들어간 거 같다. 수호는 판타지적인 면모가 있는 인물이다 보니, 우리가 저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
세 인물이 친해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가 너무 달라서 호기심을 느끼고 다가가지 않앗나 싶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석대(신승호)와 영이(이연), 영이와 시은의 러브라인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시은과 수호가 우정을 넘은 사랑이 아니냐는 의견이나, 범석이 수호를 사랑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다.
유 감독은 "배우들하고 얘기했던 것은 그 시기에 사랑과 비슷할 정도로 우정은 뜨겁다. 친구가 소중하고, 그 친구와 하루 종일 놀고 싶고, 사랑이랑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세 인물이 본격적으로 마음이 변하게 된 시점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2부에서 전석대 무리랑 골목길에서 싸운 이후라고 본다. 스포츠 경기로 본다면, 범석이가 마지막 결승골 넣고 회식을 하는 것 같았다. 스포츠 경기 뛰면서 친해지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정치적인 이유로 입양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가정 폭력을 가하는 범석 부친이 보좌관을 시켜 범석에게 길수(나철)를 때려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범석이가 학교 폭력을 당했고 병원도 다녔다. 그런 점을 아빠가 되게 싫어했다고 생각했다. 입양했는데 너무 나약하고 결핍 있고 모자라니, 그래서 얘가 강해지길 바라는 건 아니라도 그런 의도에서 길수를 때리라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은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웃는 장면도 말했다. 유 감독은 "'약한영웅'은 시은이 중심으로 보는데, 결국 시은이가 무감각하고 아무것도 못느끼는 것 같았는데 여러 감각들을 느끼는 것이라 생각했다. 왜 사는지 몰랐던 애가 지키려고 싸우게 되고 그런 과정들이라 생각한다. 작품의 중간 지점에서 웃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박지훈 미소가 예쁜데, 작품 중반까지 웃는 모습 안 보여주고 아꼈다가 딱 한 번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은 지난 18일 웨이브에서 전 회차 공개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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