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999년생 신성 코디 각포(PSV 에인트호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발견'이랄만하다.
각포는 30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카타르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투톱으로 선발출전해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다.
아크 정면에서 골문 우측 하단을 찌르는 예리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슛을 쏘는 노련함을 선보였다.
각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네덜란드는 후반 4분 프렝키 데 용의 추가골이 터지며 2대0 가뿐히 승리했다.
이로써 3경기에서 2승 1무 승점 7점을 획득하며 A조 1위로 16강을 통과했다.
각포는 8년만에 월드컵에 오른 네덜란드가 토너먼트 진출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로 꼽을 수 있다.
이번이 첫 월드컵인 각포는 세네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쐈다. 후반 39분 선제골로 팀의 2대0 승리를 도왔다.
자신감을 쌓은 각포는 1대1로 비긴 에콰도르전에선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쐈다. '원샷원킬'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카타르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뽑았다. 팀이 3경기에서 기록한 5골 중 60%에 해당하는 3골을 홀로 책임졌다.
'에이스' 멤피스 데파이가 부상 회복 단계라 정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틈에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각포는 월드컵 무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역대 4번째 네덜란드 선수로 등극했다.
각포에 앞서 요한 니켄스(1974년), 데니스 베르캄프(1994년), 웨슬리 스네이더(2010년) 등만이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전설' 요안 크루이프도 이루지 못한 진기록이다.
각포는 조별리그에서 3골을 퍼부으며 당당한 득점왕 후보로 올라섰다.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동률이다.
지난여름 맨유의 오퍼를 받았던 각포는 월드컵을 통해 빅클럽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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