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베테랑 내야수 두 명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났다.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내부 FA를 놓쳤다. 김상수는 KT 위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오선진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했다. 이들이 떠나면서 내야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김상수는 유격수와 2루수가 모두 가능한 주전 내야수, 오선진은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교체 멤버였다. 김지찬 이재현 등 젊은 야수들이 기댈 수 있는 베테랑 야수가 이탈했다는 점에서 아쉬워 보인다.
삼성은 김상수와 오선진의 빈자리에 기용할 수 있는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이재현(19·1차 지명)과 김영웅(19·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이다. 두 야수 모두 상위픽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새 시즌 삼성 내야엔 이재현 김지찬 등 젊은 선수들이 중용될 전망. 하지만 경험 부족 등 풀시즌을 치르기가 쉽진 않다. 베테랑과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 이유다.
올시즌 삼성의 1루는 오재일, 2루는 김지찬이 맡았다. 이들을 제외하고 주전으로 뛴 내야수로 이원석과 강한울이 있다. 지난 6월 대퇴근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이탈한 이원석은 복귀 이후 3루수 대신 1루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시즌 막판 3루수 출전 빈도가 줄어든 것을 보면 추후 포지션 변경 가능성도 있다.
강한울은 유격수는 물론이고 2루수와 3루수 수비가 가능해 활용 가치가 높은 편이다. 벤치 멤버였던 강한울은 지난 8월 박 감독대행 부임 당시 1군으로 올라온 뒤 맹타를 휘두르며 '박진만의 황태자'로 불렸다.
삼성은 이재현과 김영웅 등 신인과 함께 강한울 이원석 기존 자원을 적절히 활용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김상수와 오선진이 이적하면서 삼성의 내야진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버렸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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