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28)이 이탈한 사이 주전 유격수로 오선진(33)이 나올까.
하주석은 지난달 30일 음주운전과 관련해 KBO(한국야구위원회)에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 받았다. 다음 시즌에 치를 144경기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FA 시장에 참전한 한화는 하주석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공백을 대비해 오선진을 영입했다. 오선진은 1루수를 제외한 수비가 가능한 내야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2019년 3월 하주석이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을 때 오선진은 주전 유격수로 경기에 출전했다.
2019시즌 122경기서 타율 2할2푼4리(392타수 88안타) 3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95를 기록했다. 대부분 경기에서 유격수를 소화하며 하주석의 공백을 메웠다.
이후 하주석의 복귀로 오선진의 입지는 좁아졌다. 2021년에는 한화에서 1군 경기에 나오지 못한 오선진은 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 시즌 100경기 출전해 타율 2할7푼6리(268타수 74안타)로 나아진 타격과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한화는 오선진을 영입하기전 팀 내 유격수로 하주석을 제외하면 박정현(21) 한경빈(24) 등 신인들이 있지만 풀타임 경험이 없다. 오선진 영입으로 새 시즌 걱정을 덜었다.
한화 손 혁 단장은 "오선진은 한화 이글스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인 만큼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베테랑으로서 박정현을 비롯해 신인 문현빈과 이민준 등 어린 내야수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친정팀으로 온 오선진은 2019년처럼 하주석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새 시즌 한화에서 베테랑 오선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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