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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는 이슬람 율법이 엄격하다. 돼지고기 섭취를 철저하게 금지하는 등 제약이 많다. 대한축구협회는 2010년 남아공 대회부터 함께 한 김형채 조리장와 신동일 조리사를 카타르에 파견, 영양식에 많은 공을 들였다. 영양제도 필수다. 단백질, 오메가3, 비타민C, 아미노산 등을 훈련 전후, 식사 전후, 경기 전후 등 상황과 사이클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이만으로 충분치 않다. 몸이 자산인 선수들은 자기한테 가장 잘 맞는 '보약'이 있다. '신토불이' 건강식품 홍삼이 대표적이다. 홍삼은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국가대표 선수단의 체력관리용으로 공급되는 단골 후원품이다. 대표팀 내에서는 김진수(전북)가 알아주는 '홍삼 마니아'다. 평소 홍삼을 즐겨먹던 김진수는 이번 대회에 정관장 홍삼을 대거 챙겨갔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때 부상으로 인해 낙마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누구보다 건강, 컨디션 관리에 신경쓰는 김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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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는 각고의 노력으로 우루과이전에서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14년 브라질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를 앞두고 낙마했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김진수뿐만 아니라 대표팀 내 '홍삼 애호가'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골키퍼 김승규 조현우와 김영권 권창훈 등도 이번 월드컵 기간에 챙겨 먹을 개인 건강식품으로 홍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창훈은 출국에 앞서 홍삼 건강식품이 캐리어 1개를 가득 채운 사진을 소개하면서 한 달치를 다 먹고 돌아오면 좋겠다는 염원을 나타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