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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는 2일 0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F조 조별리그 최종전 캐나다와의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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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3-4-3 포메이션. 알폰소 데이비스, 샤일 라린, 타존 뷰캐넌이 최전방이고 주니어 호일렛, 조나단 오소리오, 마크-앤소니 케이, 샘 아데커비가 2선, 스티븐 비토리아, 카말 밀러, 알리스테어 존스톤이 3백을 형성했다. 밀란 보르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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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36년 만에 본선에 복귀했다. 이미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은 물건너 갔지만 월드컵 첫 승점을 마지막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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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더이상 잃을 게 없는 캐나다가 마지막 이변의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 경기였다.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행이 가능했던 모로코는 일찌감치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36년 만의 16강에 바짝 다가섰다.
이후 모로코는 '확인사살'에 들어갔다. 캐나다의 반격에 밀려 한동안 소강 상태를 보이는 듯 했으나 롱볼 플레이 한방을 성공시켰다. 23분 후방에서 캐나다 페널티지역 뒷공간으로 롱볼이 투입됐다. 엔 네시리가 상대 수비수 2명 사이로 폭발적으로 쇄도하며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워낙 강력한 슈팅에 상대 골키퍼는 속수무책이었다. 선제골 당시 골키퍼의 클리어 실책을 유도했던 엔 네시리가 전방 해결사 역할까지 만점 활약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40분 캐나다는 행운의 골로 만회에 성공했다. 오버래핑에 가담한 아데커비가 왼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한 것이 수비수 아게르드의 오른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다. 모로코 골키퍼 부누가 역동작에 걸려 팔을 뻗었지만 공은 부누의 손을 스치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모로코는 전반 추가시간인 48분 엔 네시리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또 골망을 흔들었지만 동료 선수 아게르드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전반 리드에 방심했을까. 모로코는 후반 들어 캐나다의 강력한 압박에 밀려 주도권을 내주며 한동안 고전했다. 후반 26분에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위기까지 맞았다.
캐나다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아티바 허친슨이 헤더슛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바로 떨어졌지만 골라인 안쪽을 살짝 걸쳤고, 존스톤이 재차 헤더를 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고 말았다.
이후에도 모로코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에도 캐나다의 파상 공세를 막는데 급급하던 모로코는 어떻게든 승리를 지켜낸 것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