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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일본은 2승1패 승점 6점으로 E조 1위가 돼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의 깜짝 승리에 스페인은 조 2위로 떨어졌고, 전차군단 독일은 조 3위로 두 대회 연속 일찌감치 짐을 싸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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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 후 일본은 난리가 났다. 모리야스 감독은 '명장'이 됐고, 일본은 마치 월드컵에서 우승한 듯 환호했다. 2차전 상대가 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코스타리카였기에, 16강 진출을 따놓은 당상이라고 했다. 사실 일본에서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죽음의 조'에 편성됐고, 스스로의 전력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8강이 목표"라는 모리야스 감독의 말에 콧방귀를 뀌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첫 판부터 독일을 이겨버렸으니, 기대감이 갑작스레 커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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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일본의 독일전 승리를 예측한 '인간 문어' BBC 크리스 서튼도 태세 전환에 나섰다. 코스타리카에 진 일본이 스페인전을 이기지 못할 거라 예측한 것이다. 아무도 희망을 걸지 않았던 스페인전, 일본은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켰다. '강팀 킬러'로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다시 한 번 역습 축구의 힘이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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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