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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산투스 감독의 전략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산투스 감독은 최정예를 내세울지, 아니면 힘을 뺄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모습이다. 그는 "조 1위를 사수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주전 선수들이) 피로가 조금 누적돼있다. 더 누적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 선발 명단을 어떻게 짤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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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길은 호날두로 향할 수 밖에 없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호날두는 한국과 악연이 있다. 2019년 유벤투스 내한 경기 당시 단 1분도 뛰지 않는 '노쇼' 사건으로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오늘) 훈련을 할 것이다. 상태가 좋으면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면서 "그가 한국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50대 50이다. 훈련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올해로 37세인 호날두는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가나와 1차전에서 후반 43분까지,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는 후반 37분까지 뛰었다. 그는 직전 두번의 훈련에서 팀 훈련 대신 개인 훈련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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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장에서 본 모습을 바탕으로 평가했을때, 호날두의 출전은 아무래도 우리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가나전에서 타깃형 스트라이커처럼 깊숙히 박혀 플레이하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호날두는 우루과이전에서는 좌우를 오가는 폭넓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차례 만들어냈다. 제로톱에 가까운 역할도 무리없이 소화하는 원숙함을 과시했다. 과거 보다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김민재를 제외하고 우리 중앙 수비진의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분명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호날두는 단 한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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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벌써 대비를 하고 있다. 김영권(울산)은 "호날두 자체가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아실꺼다. 그 선수를 막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뛰어나지만, 팀으로 뭉친다면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그렇게 포르투갈전을 준비해왔고, 그게 경기장에서 준비한대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