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 종범이 아들은 날리고 있는데, 너는…." 양준혁 아버지의 아쉬움이다. 아들이 아무리 성공해도 손자를 안겨주는 게 젤 효도라는 이야기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효자촌'에서는 '효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라는 부제 아래, '효자촌 5인방' 양준혁-장우혁-윤기원-유재환-신성의 효자촌 입주 첫날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모인 3MC 데프콘X안영미X양치승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효'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양치승은 "지난달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면서 "이후 효도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졌다"고 고백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뒤이어 효자촌의 첫날이 펼쳐졌다.
'새신랑' 양준혁은 아내가 챙겨준 아버지 옷 등을 꺼내보이면서, "아버지 하시라고 준비했어요"라고 '아내 자랑'에 나섰다.
양준혁 아버지는 며느리가 선물한 옷을 입고 아들과 캐치볼을 하다가 이종범과 비교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버지는 "쉬흔 살도 넘은 녀석이 자식 하나 없으니... (이) 종범이 아들은 날리고 있는데, 내가 아흔 살은 되어야 손자가 프로야구에 들어가겠다"고 한 것.
역시 부모님 제일 큰 걱정을 자식 결혼. 장우혁 어머니 역시 아들에게 "뭐가 모자라서 장가를 못 가나"라고 타박을 했다.
이후 같이 식사를 하는 시간에 "가만히 앉아서 밥 얻어먹는 건 처음"이라며 행복해했다.
이에 대해 장우혁은 "어머니가 너무 억울하게 고생을 많이 하셨다. 어머니는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드리고 싶은 분"이라고 하자, 어머니 역시 "부모가 (자식들을) 많이 고생시켰다. 너무 고마운데, 우혁이한테는 그런 말을 못 했다"고 모자지간의 정을 과시했다.
이외에 윤기원 유재환 등이 효자촌에 입성했고, 마지막으로 '효행상' 이력이 있는 신성은 아버지의 다리를 주물러주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로써 5인방 모두가 효자촌 입주를 완료한 가운데, 유재환은 "40만 원어치의 밀 키트를 사 왔다"고 자랑하기도. 반면 윤기원은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면서도 소주를 반주로 들이켜 어머니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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