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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는 않았다. 무조건 이겨야 희망이 있었다. FIFA 랭킹 9위 포르투갈(대한민국 28위)은 H조의 최강이다. 그 파고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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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이었다. 대회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마지막 혼신의 힘으로 돌파를 한 손흥민은 황희찬에게 멋진 패스를 건냈고, 황희찬이 마무리하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손흥민은 "선수들 너무 자랑스럽다. 기자님들도 자랑스러운 순간일 것이다. 선수들 많은 칭찬 받아 마땅하고, 너무 기쁜 순간이지만 다음을 더 준비하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준비해야할 것 같다"며 "티비로 보실때는 안보고 패스할거라 생각하기도 하는데 상황 다 읽고 항상 짧은 시간 계산하고 패스한다. 나도 70~80미터 뛰어가서 패스하는게 쉽지 않다. 저한테도 조금만 공간 있었으면 슈팅 때리려 했는데 순식간에 위험지역에서 3~4명 둘러쌓였고 희찬이가 왼쪽에서 오는게 살짝 보였다. 마땅히 줄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여기구나 하고 판단한게 다리 사이였는데 그게 볼이 운 좋게 잘 들어가면서 희찬이가 마무리 잘해준게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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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고 울었는데
-마스크 벗었는데
벗으면 안되죠 사실. 아직 수술한지가 생각해보면 1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뼈가 붙는데는 최소 3달 걸린다. 뼈가 살짝 실처럼 붙었다고 해도 모자란 상황인데 저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위치고 내가 좋아서, 임무를 알고 하는거기때문에, 그 순간 마스크를 벗었지만 좋아진 게 아니라 여전히 리스크를 감수하기 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다면 어떻게서든 해야하는게 임무다.
-마지막 돌파 때 황희찬 보였나
보고 패스했죠. 티비로 보실때는 안보고 패스할거라 생각하기도 하는데 상황 다 읽고 항상 짧은 시간 계산하고 패스한다. 나도 70~80미터 뛰어가서 패스하는게 쉽지 않다. 저한테도 조금만 공간 있었으면 슈팅 때리려 했는데 순식간에 위험지역에서 3~4명 둘러쌓였고 희찬이가 왼쪽에서 오는게 살짝 보였다. 마땅히 줄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여기구나 하고 판단한게 다리 사이였는데 그게 볼이 운 좋게 잘 들어가면서 희찬이가 마무리 잘해준게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
-16강 막상되니 어떤가
너무 좋지만 끝난게 아니다. 16강에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지금 선수들 너무 좋아하고 감정적으로 들떠 있다. 하지만 오늘까진 이 감정을 유지하고 내일부터 또 새로운 마음으로 다른 경기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
-전반 후 라커룸에서 어떤 조언을 했나.
선수들한테 더이상 골먹으면 안된다는 말 많이 했다. 1-1로 끝낸게 좋은 상황 만들었고 찬스가 올거라 믿었기에 잘 버티고 찬스 났을 때 결정적인 모습 보여주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희생해주고 버티고 싸운 덕에 승리했다.
-4년 전 경우의 수 살아 있었는데
4년 전 생각은 안났고, 모여있을 때 가장 했던 말들이 정말 저희는 올라갈 자격이 있다고 계속 얘기했다. 누가 무슨 말 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다른경기 영상들 보면서 제가 할 말 하기 바빴다. 경기 결과 어떻든 정말 자랑스럽다고 얘기했다. 그 순간에는 4년 전 어떤 마음보다는 지금이 너무 자랑스러운 마음이 컸다.
-첫 골이 들어갔을때는.
1분 1초가 아까웠다. 그 좋은 분위기 이끌어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빨리 공들고 가자고 했다. 저도 뛰어가서 안아주고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나만 급했나' 싶긴 하는데 선수들도 급했을거고 잘하고 싶었을 것이다. 다행히 결과 나와서 만족한다.
-마스크 스면 어떤가.
괜찮다.
-한번은 찬스가 올거라 생각했나.
그럼요 . 아니면 우리가 공격할 수가 없다. 포르투갈 상대로 많은 찬스 낼 수가 없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포르투갈이 지배하니 우리가 골을 안 먹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조그마한 기회가 왔을 때 결정 지을 수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 포르투갈도 마찬가지고 우리처럼 수비하면 골 넣는건 어렵다. 오늘처럼 믿고 잘 경기하면 찬스가 올거라 믿었고 오늘처럼 잘 마무리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까지 위로 올라갈까
답을 알고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나 축하받아야 하는 순간이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가 금방 돌아오니까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해야할지 잘 준비 해야한다. 어디까지 올라가겠다, 약속하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우리도 너무 우승하고 싶다. 매 경기 주어지는 경기에서 최선 다하는게 중요하다. 그랬을때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 지금 어디랑할지도 확실히 모르는데 정해지고 난 뒤 모든 걸 쏟아낸 뒤 다음 경기 생각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