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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G조 최종전서 카메룬에 0대1로 패하는 이변의 희생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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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1패를 기록한 브라질은 스위스와 승점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올라 한국과 맞붙게 됐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노렸던 브라질은 첫 실점의 오명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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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예상대로 그동안 베스트로 출전했던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쟁쟁한 선수들을 대거 벤치 대기시키며 토너먼트를 대비하는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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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16강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브라질이란 대어를 낚았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카메룬은 전반 19분 상대의 공격 차단에 이은 측면 공략으로 페널티지역을 잠깐 위협한 것 외에 내내 브라질의 파상공세에 내내 시달렸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37분 안토니의 왼발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공격 횟수 대비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마르티넬리의 강력한 슈팅마저 카메룬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어 48분에는 카메룬이 땅을 쳤다. 음뵈무의 헤더 바운드 슈팅을 브라질 수문장 에데르송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카메룬은 전반에만 경고 3장을 감수할 정도로 허슬플레이로 끈끈하게 버텼다.
후반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카메룬의 투지가 빛났고, 브라질은 좀처럼 터지지 않는 골에 내내 애를 태웠다.
먼저 위협을 가한 쪽은 카메룬. 후반 6분 카메룬 아부바카가 오른발 터닝슛이 골문 왼쪽 살짝 빗나갔다. 이후 브라질은 카메룬 골키퍼 에파시의 연이은 선방에 머리를 감싸쥐었다.
11분 마르티네스의 강력한 왼발 슈팅을 에파시가 몸을 날려 절묘하게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크로스가 문전으로 떨어진 것을 밀리탕이 슈팅했지만 에파시 또 막아낸 뒤 골문 구석으로 흐르는 공을 재차 걷어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 브라질은 주도권을 잡고 카메룬 골문을 계속 위협했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하기 일쑤였다. 카메룬도 간혹 빠른 역습으로 응수했지만 2%가 자꾸 부족했다.
한데 후반 추가시간 이변이 일어났다. 후반 47분 연신 문전을 노리던 아부바카가 얼리크로스에 이어 문전 쇄도하며 러닝 헤더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아부바카는 이후 '웃픈' 장면도 선사했다. 득점에 너무 기쁜 나머지 유니폼 상의를 벗고 세리머니를 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만 것.
비록 카메룬은 승점 6점을 기록한 스위스에 밀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1위 브라질을 꺾었다는 이변에 만족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