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이 한솥밥 절친,'대한민국 캡틴' 손흥민과 한국의 16강행에 진심어린 축하를 전했다.
케인의 잉글랜드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베이트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B조 1위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은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기자회견에 나선 케인을 향해 '절친'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의 한국이 16강에 진출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케인이 미소로 답했다. "한국은 어메이징한 밤을 보냈다(They had an amazing night)"면서 "쏘니가 그의 방식으로 16강행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기뻤다(it was great to see Sonny celebrate the way he did)"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이 16강은 그에게도 그의 나라에도 정말 큰 의미가 있을 것(He works so hard and that would have meant a lot to him and the nation as well)"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와 한국에 큰 축하를 보낸다(Huge congratulations to him and his team)"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3일(한국시각) 포르투갈과의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기적같은 역전골에 힘입어 다득점 '1골'차로 극적인 12년 만의 16강행 역사를 썼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황희찬의 골은 기적이었다. 상대 코너킥 직후 손흥민의 무한질주, 수비 5명을 매단 채 혼신의 질주 후 황희찬을 향해 건넨 손흥민의 마지막 패스는 믿을 수 없이 침착했다. 상대 수비 가랑이 사이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황희찬의 발밑으로 정확히 건넨 킬패스의 속도도, 타이밍도, 황희찬의 쿨한 마무리도 월드클래스다웠다. 필사적이고 눈부셨던 이 한 골이 16강행을 결정 지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나란히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대한민국이 조 2위로 기적같은 16강행 역사를 썼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 'FIFA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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