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1막은 결혼, 2막은 자녀를 키운 시간, 3막은 장대하고 화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윤영미의 아름다운 도전 이야기가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38년 차 아나운서, '아나운서계의 대모' 윤영미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윤영미는 초등학생 때 선생님의 권유로 학생들을 대표해 앞에 섰던 것을 계기로 아나운서를 꿈꿨다고 말한다. 노력 끝에 1985년 춘천MBC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SBS 아나운서가 되어 '최초의 여성 프로야구 중계 캐스터'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10년 SBS를 퇴사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10여 년 활동하며 방송은 기본, 작가에 여행 가이드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오랜 방송 경력만큼 윤영미의 가르침을 받은 아나운서도 많다. 문지애, 오상진, 이하정, 김주희 아나운서가 윤영미의 제자다. 이들은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점마저 비슷해 눈길을 끈다.
그중 제자 문지애가 윤영미를 위해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찾는다. 윤영미의 '열정'을 본받고 싶다는 문지애와의 깜짝 만남을 통해, 아나운서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늘 열정이 넘치는 윤영미지만 그는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며 방송에서 고백한다. 30대 중반에 결혼해 남편과 두 아들을 둔 그는 결혼 후 신혼부터 경제적 가장의 노릇을 자처한다.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돈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고, 자연스레 윤영미가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갔던 것이다. 거기에 두 아들의 미국 유학으로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져, 때마침 프리랜서로 전향하며 닥치는 대로 도전하며 일의 영역을 넓혀갔다고 고백한다.
이런 사정을 아는 절친한 가수 인순이는 "윤영미의 활동에 건강이 걱정됐다"며 안타까움과 대견함을 드러냈고, 윤영미는 절친의 진심 어린 걱정에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더한다. 윤영미는 "1막은 결혼, 2막은 자녀를 키운 시간, 3막은 장대하고 화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4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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