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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억스가 '사랑은 영원히'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억스 서진실은 "'불후의 명곡'에 나온 게 꿈같고 영광스럽다"는 감격의 소감을 남긴 뒤 노래를 시작했다. 서진실의 독특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았고, 국악기가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독특하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패티김은 이 무대에 대해 "대단했다"고 칭찬하며 "나도 중3 때 국악을 했었다. 국악이 나의 기초와 바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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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찬은 억스보다 더 많은 명곡 판정단의 표를 받아 1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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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 판정단은 이번에도 이병찬에게 더 많은 표를 건넸고, 이병찬은 2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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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의 특별 무대가 이어졌다. 패티김은 '9월의 노래'를 구슬픈 무드로 눌러 부르며 거장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패티김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패티김은 이 곡에 대해 시 같은 가사와 멜로디가 좋다며 "제가 꼭 부르고 싶었던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잠이 든 목소리를 끄집어내느라 힘들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동엽은 "최고의 노래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패티김은 이선희에 대해 "가장 노래 잘하는 당돌한 가수"라고 칭찬하면서 그를 감싸 안았다. 패티김과 이선희는 무대에 내려와서도 내내 손을 맞잡고 포옹하며 오랜만에 마주한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백발의 거장과 국민 가수 후배는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온 선후배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마지막 순서는 황치열이 뽑혔다. 황치열은 패티김의 '못잊어'를 선곡, "선생님을 웃게 하려고 왔다"고 했다.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코트에 이어 재킷까지 벗어 던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보컬로 모두가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무대 중간 패티김에게 다가가 '못잊어'의 소절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패티김은 "''못잊어'가 그렇게 둔갑할지 몰랐다. 못 잊겠는데"라고 평가하며 미소 지었다.
황치열은 스테파니&왁씨보다 명곡 판정단의 표를 더 많이 얻어 2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2부는 살아있는 전설 패티김이 히트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전 남편인 故 길옥윤 작곡가와의 추억을 전하며 풍성한 스토리가 넘쳤다. 후배 가수들이 진심을 눌러 담아 만들어낸 헌정 무대 역시 다채롭고 이색적이었다는 평가다.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83회는 전국 8.9%, 수도권 8.3%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로, 21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