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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골득실 차로 우루과이를 누르고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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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희찬의 천금 역전골은 손흥민의 폭풍 질주과 칼날 패스로 만들어진 통쾌한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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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흥민은 1개월 전 소속팀 토트넘 경기 도중 안면골 다발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았다. '4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도 한국축구 캡틴인 손흥민은 훈련은 물론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도하의 기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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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강소라 교수는 "관골-상악골 복합체골절은 일명 '광대뼈'라 불리는 협부를 이루는 뼈와 윗 치아가 있는 상악골에 다수의 골절선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이외에 관골-상악골 복합체골절이 동반되어 있으며 골절 정도가 커 의료진 판단하에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는게 강 교수의 판단이다.
이런 경우에 골절편 정복술과 내고정술을 시행하고 안와골 재건술을 진행하게 된다.
강 교수는 "이러한 골절의 경우 수술 후에도 상당기간 해당 부위 충격을 피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손흥민 선수의 정확한 손상 정도는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부위에 충격이 발생하면 다시 악화될 수 있기에 안면 보호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격렬한 운동을 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의학적 관점에서 수술 이후 안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승리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인 안와의 골절은 일상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외상이나 사고로 안면부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안면골 복합골절이 발생할 때 동반되기도 하지만, 독립된 안와골절은 눈이 공이나 주먹 등의 물체에 둔상을 입는 경우 눈 주변 뼈가 2차적으로 충격을 전달받아 골절되는 경우도 있다.
강 교수는 "만약 일상에서 안와골절 포함 안면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충격이 가해지지 않게 주의하며 내원해 검사받아야 한다"며 "특히 진단을 확실히 받을 때까지 일단 코를 풀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사항은 대부분은 안구에 충격을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되기에 안과 진료를 동시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