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태풍과 같았던 2주가 지나갔다. 외부 FA 영입보다 내부 FA 계약에 집중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유강남은 4년 80억원에 롯데 자이언츠로 떠났고, 다음날엔 채은성이 6년간 90억원을 받고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LG는 유강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동원을 영입했다. 왼손 불펜 김대유를 보상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내주고 롯데로부터 김유영, 한화로부터 윤호솔을 보상 선수로 받았다. 외부 FA 영입을 하지 않기로 한 LG는 아직 내부 FA 김진성과 협상이 남아있지만 진통을 겪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Advertisement
LG는 방출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다. 팀에서 육성중인 유망주들을 키우겠다는 뜻이 강하다. 채은성의 공백을 상무 입대를 취소하고 1년 더 뛰기로 한 이재원이나 호주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는 송찬의 등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Advertisement
LG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타격이 좋은 선수를 뽑겠다고 했다. 이호준 코치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날아가 타자들을 직접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LG가 올시즌 팀타율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타격을 보여줬지만 외국인 타자가 힘을 보탠다면 내년시즌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올시즌 리그를 지배한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나 아쉽게 키움과 함께하지 못하게 된 야시엘 푸이그와 같이 존재감이 큰 타자가 필요하다.
우승에 도전하는 신임 염경엽 감독은 사실상 선물을 받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가 성공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선물을 받는 셈이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