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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정지윤은 교체 출장하는 일이 잦아졌다. 4일 김천 도로공사전에서는 정지윤 효과를 톡톡히 봤다. 1세트를 잡았던 현대건설은 2세트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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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어느정도는 위치가 된 거 같다. 본인의 자리에서 리시브도 불안한 감도 있지만, 정강이쪽 컨디션도 괜찮았다"라며 중앙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정)지윤이가 잘해줘서 이겼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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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의 기대처럼 정지윤도 조금씩 100%의 컨디션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정지윤은 "몸은 이제 좋아졌다. 경기력이나 좋은 리듬을 찾기에 시간을 걸렸다. 찾아가는 중"이라며 "나는 공격적인 부분을 해줘야 하는 선수인데 팀원에게 미안했다. 나 자신에게도 자책아닌 자책을 했다. 그럼에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힘들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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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장 역시 적응하고 있는 부분이다. 정지윤은 "교체로 들어가면 아무래도 몸은 굳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코드에 있는 것과는 시야가 다르니 여유있게 보고 들어갈 수 있다"라며 "준비 잘하고 들어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개막 11연승 행진에 자부심도 가졌지만, 한편으로는 다음을 준비하기도 했다. 정지윤은 "대단한 기록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씩 하자고 이야기했다. 평생 승리할 수 없으니 졌을 때 다운이 되지 않도록 항상 준비는 하고 있는 거 같다. 졌다고 해서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
김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