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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승을 달성한 KBO 레전드 니퍼트가 돌아왔다. 앞서 그는 아이들에게 친구처럼 다정하다가도 훈육이 필요할 때 단호하고 엄격한 '돌직구 육아법'으로 화제를 모았던 터. 인교진은 "(소은, 하은이를 육아할 때) 돌직구 육아법이 도움이 됐다"고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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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니퍼트는 150km 풀파워로 장작을 패고, 아궁이에 불을 뚝딱 피웠다. 장윤정은 "여기 사시는 분 같다"고 했고, 김나영은 "나는 자연인이다"라며 놀랐다. 이후 세 가족은 식사 준비를 함께했다. 라온, 라찬 형제는 "얘들아 도와줄래?"라는 니퍼트의 말 한마디에 쪼르르 아빠를 따라가 수저 세팅부터 반찬 나르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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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니퍼트는 아이들에게 아빠 없이 마트에 다녀오라고 새 미션을 줬다. 형 라온이는 돈 담당, 동생 라찬이는 가방 담당이라고 섬세하게 아이들을 코치처럼 진두지휘했다. 생애 첫 심부름에 나선 아이들은 피로회복제를 집어 들고, 소주를 쇼핑하려고 해 미소를 유발했다. 계산 시간, 아직 돈 개념이 없는 아이들은 숫자 앞에 당황했지만 슈퍼 주인 할머니의 도움으로 계산까지 완벽하게 마쳐 흐뭇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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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아빠 니하트는 "주식보다 가르치고 싶은 게 많다"며 대학교 재학시절 핫도그와 스타킹을 교내에서 판매했던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런가 하면 앞서 역사 투어를 떠났던 영국 아빠 피터와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 가족은 통영전통시장으로 향해 저녁거리 쇼핑에 나섰다. 폭풍 젓갈 먹방을 선보인 피터 아들 지오는 "서울에서 먹던 것보다 매콤하고 싱싱하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감탄하며 "겨울에 통영에서 굴을 사다가 어리굴젓을 김장하듯이 담근다"며 지오처럼 젓갈에 진심인 모습을 자랑했다.
두 가족은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했다. 알베르토는 요리, 피터는 바비큐를 담당했다. 알베르토는 낙지탕탕이, 연포탕을 뚝딱 만들며 요리 실력을 자랑했고, 피터는 낙지호롱구이와 소시지 구이를 완성해 아이들과 맛있는 저녁 시간을 가졌다. 이 장면은 시청률 2.4%로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이튿날 두 가족은 과학고 출신 아빠 알베르토의 인도로 과학 투어를 떠났다. 먼저 여러 나라의 정원을 볼 수 있는 순천만국가공원으로 향해 좌우대칭이 인상적인 이탈리아의 공원, 자연 풍경을 살린 영국 정원을 만났다.
다음 코스는 에코 마켓. 알베르토는 아이들에게 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일러주며 페트병 안에 폐비닐을 넣어 만든 벽돌 에코 브릭을 설명해줬다. 아이들은 직접 에코 브릭을 만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해 미소를 자아냈다. 재밌는 체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해 생각도 해보는 모습을 보며 장윤정은 "하영이 오늘 저 체험을 시켜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알베르토와 피터 두 가족은 이탈리아 피자 만들기를 체험하며 영국, 이탈리아 대통합 여행을 마무리했다. 알베르토는 "다음에 알베르토 아빠와 과학투어를 할래, 피터 아빠와 역사 투어를 할래?"라고 물었고, 아이들은 만장일치로 "과학"을 꼽아 미소를 자아냈다.
'물 건너온 아빠들'은 1월 1일 새로운 아빠들과 함께 돌아올 것을 예고해 시선을 모았다. 튀르키예 아빠 알파고가 새롭게 등장하고, 육아 반상회에서 배운 육아를 실천하기 위해 인교진이 직접 등판해 두 딸 하은, 소은과의 일상을 공개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물 건너온 아빠들'은 2023년 1월 1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다시 찾아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