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년 연기된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맞춰 24세 이하로 제한했던 국가대표 선발 기준도 1년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KBO는 12월 중순 열리는 워크숍에서 아시안게임 나이 제한을 1살 더 늘리는 것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KBO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논란이 일자 지난해 아시안게임 운영에 대한 원칙을 정했다. 이전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때 시즌을 중단했지만 이번 아시안게임부터는 중단없이 시즌을 치르기로 했고, 팀당 3명까지 차출될 수 있고,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들만 출전시키기로 했다. 연령 제한없는 와일드카드는 3명까지 허용된다.
KBO는 이를 토대로 지난 2월 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엔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172명의 예비 명단을 확정했었다.
그런데 올해 열리기로 했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복잡해졌다. 당장 올해 24세로 대표팀 차출이 가능했던 이정후 고우석 등 1998년생 선수들이 내년엔 25세가 돼 와일드카드로 뽑히는 상황이 된 것.
이에 KBO가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대회가 1년 연기된 만큼 나이 제한도 1살 더 늘려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1살 더 늘린다면 고우석 이정후 김재웅 등 1998년생 선수들을 정상적으로 뽑을 수 있어 와일드카드를 뽑는데 여유가 생긴다.
와일드카드를 어느 선에서 뽑아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한다. 10개 구단은 모두 대표팀에 누가 뽑혀도 보내준다고 한 목소리를 냈으나 올해초 팀내 에이스급 베테랑 투수나 타자가 와일드카드로 거론되자 난색을 보였다.
시즌이 중단되지 않는 만큼 팀의 에이스급이 빠지게 될 경우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일드카드도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군 미필 선수 위주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젊은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에이스급의 베테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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