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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성범(33)이 KIA 타이거즈로 떠났고, 올해는 원종현(35·키움 히어로즈)과 노진혁(33·롯데 자이언츠)이 뒤를 따랐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간판 스타 양의지(35)를 더하면 총액 377억원에 달하는 FA 선수들이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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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이재학의 의미는 특별하다. 송명기(22) 신민혁(23) 김태경(21) 등 그를 대체할 선발 자원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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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이재학은 2011년에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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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재학의 성장세는 20대 중반에 꺾여버렸다. 2017, 2018년 각각 5승에 그쳤다. 2019년 10승4패 평균자책점 3.89로 부활하는 듯 했지만, 이 해가 마지막 불꽃이었다.
이재학의 FA 등급은 B. 보상금 외에 보호선수 25인 외 보상선수 1명이 필요하다. 타팀 이적이 힘들어보이는 이유다. 최악의 경우 FA 미아가 될 수도 있다.
NC입장에서는 이재학을 잡는 게 이득일 수 있다. 창단 멤버에 대한 예우이자 경험 많은 투수라는 장점이 있다. 올해 나이도 아직 32세,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다.
무엇보다 이미 나성범 원종현 노진혁을 놓친 NC다. 타선의 중심 박민우처럼, 이재학도 NC를 상징하는 투수로 남을 수 있을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