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서 유통업계가 케이크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은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가성비' 케이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고급 베이커리 못지 않은 맛과 모양을 자랑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이마트 내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서 '빵빵덕 미니 생크림 케이크'를 선보였다. 998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설향 딸기와 귀여운 빵빵덕 캐릭터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이 어우러진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호텔 케이크 못지않은 화려한 장식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세계푸드는 '몰캉몰캉 쉬폰 케이크', '딸기선물케이크', '통나무속 산타', '딸기듬뿍 치즈케이크' 등을 1만원 대의 가격으로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라제를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을 판매 중이다.
8종 가운데 7종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으로 사전예약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고객은 예약 후 15일부터 24일 사이 구입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또한 홈플러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본 판매 기간 동안에도 케이크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편의점 업계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1~2인용 케이크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CU는 지난달 매일유업과 손잡고 '매일생크림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선보였다. 치즈와 생크림 맛이 조화를 이룬 이 케이크의 가격은 5100원이다.
GS25도 5000∼6000원대 저렴한 가격의 '도레도레 딸기 산타 케이크', '돌체초코롱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 케이크는 20만원을 넘는 제품까지 나왔다. 극과 극의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연말 '케이크 대전'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가성비 케이크는 가격은 물론 맛과 외형 모두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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