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대투수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은 최정상에 올라설 수 있을까.
양현종은 올해 KBO리그 최연소 2000이닝과 최연소 150승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4월 14일에는 2000이닝, 5월 19일에는 150승에 올라섰다. 공교롭게도 2경기 모두 상대는 롯데였다.
양현종은 올한해 12승을 추가하며 총 159승을 기록, 통산 다승 부문에서 KT 위즈 이강철 감독(152승)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2위 정민철(161승)과 차이는 2승 뿐이다. 기량만 유지하면 다음 시즌 정민철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역대 1위 송진우(210승)를 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매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해도 52승을 거두려면 4~5시즌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KIA는 4차례 가을야구에 올랐다. 하지만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둔 2017년을 제외하면 모두 5위로 와일드카드전에 턱걸이하는데 그쳤다.
투수의 승리 기록은 선발 투수 혼자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팀 전력이 받쳐줘야 한다. KIA의 불펜과 타자들의 활약 여부가 중요한 이유다.
통산 탈삼진 부문에서도 양현종은 대기록을 향해간다. 1814개로 2위다. 1위는 송진우(2048개). 양현종은 2014년부터 리그에서 매시즌 140개 이상의 삼진을 따냈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2~3년 내로 1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
통산 기록은 꾸준함의 상징이다. 내구성이 좋지 않으면 이뤄낼 수 없는 기록들이다.
현역 투수 중 양현종의 경쟁자로는 동갑내기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있다. 김광현은 2년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뛴 공백이 있다. 그 결과 양현종과 격차가 벌어져 김광현은 통산 149승(5위)-1609탈삼진(6위)을 기록중이다.
양현종은 '불멸의 투수' 송진우에게 가장 가깝게 접근한 후배 투수다. 훗날 그는 통산 다승·탈삼진 부문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수 있을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통산 다승 부문
1위 송진우(210승)
2위 정민철(161승)
3위 양현종(159승)
4위 이강철(152승)
5위 김광현(149승)
통산 탈삼진 부문
1위 송진우(2048개)
2위 양현종(1814개)
3위 이강철(1751개)
4위 선동열(1698개)
5위 정민철(166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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