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 2014년 이후 해외 역직구 거래 건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건수는 4049만7000건으로 직전 연도보다 50.6% 늘었다.
해외 역직구 건수 증가 배경에는 K-팝과 K-콘텐츠 같은 한류 열풍이 자리잡고 있다. 가까운 일본, 중국에서부터 동남아 지역은 물론 유럽 등지까지 세계 각국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는 연일 증가 추세다.
이에 국내 이커머스업계와 면세업계는 늘어나는 해외 역직구족을 겨냥한 전문 온라인 몰을 앞다퉈 오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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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K-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고환율 탓에 해외 고객들이 한국 제품을 구매하기 좋은 환경까지 조성되면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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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최근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대만 현지 고객들은 한국에서 현재 판매 중인 로켓배송 상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면세점업계 역시 역직구족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말 중국·일본·미국·싱가포르 등 9개 국가를 대상으로 역직구몰 '오버시스 쉬핑'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H글로벌몰을 통해 200여개의 국내 브랜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역시 중국 내 빠른 배송을 위해 알리바바 자회사인 물류 플랫폼 업체 차이냐오와 협업한 바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