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호주 오퍼까지 받은 호날두.
무적 신세가 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 세계 축구 리그의 오퍼를 받을 분위기다. 호주까지 호날두에 달려들었다.
현재 카타르 월드컵에 포르투갈 대표로 참가 중인 호날두는 대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다. 자신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날마다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월드컵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하는 인터뷰로 파문을 일으켰고, 조별리그 시작 전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월드컵 소식과 함께 호날두가 어디서 뛸 지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 2억유로(약 2779억원)의 연봉을 약속했고, 호날두가 이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호날두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펄쩍 뛰어 일단 알 나스르행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리고 호주 A리그도 호날두 잡기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A리그 대니 타운센트 최고 경영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타운센트는 "우리는 호날두측과 흥미로운 논의를 했다. 우리는 진정한 관심을 표했지만, 호날두는 다른 우선 순위를 가지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제안을 건넨 건 사실이지만, 퇴짜를 맞았다는 의미다.
호날두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 교체 결정에 불만을 드러내 산투스 감독을 화나게 했다. 그리고 산투스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호날두를 선발 제외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대회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건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