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영수와 랜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숙은 순자를 붙잡고 상철을 향한 서운한 감정을 불 뿜듯 토로했다. 영숙은 "상철님이 내가 적극적으로 해줘서 고맙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계속 얘기한다는데, 상철님은 (나한테) 적극적으로 하는 게 없다"라며 "난 상철님이 적극적이라서 좋아하는 게 아닌데…"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를 들은 순자는 "영철님이 다른 솔로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나보다. 그냥 난 이 여자가 좋다고 말해야지"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MC 이이경은 "이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걱정스러워 했다.
Advertisement
그런데 이때 상철이 나타나 영숙과 대화를 나눴다. 영숙은 "내가 적극적으로 했다고 사람들이 다 그러지 않느냐. 연하 만나기 이렇게 힘들다"라고 직접 털어놨다. 이에 상철은 "울었다는 말을 듣고 계속 신경이 쓰였다"며 "제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다 계산하고 영숙님 옆에 앉았다. 참 둔하신 거 같다. 뭘 어떻게 더 해야하느냐"고 말했다. 상철과 대화를 나눈 후 영숙은 "좋다"면서 오해가 풀린 듯 미소를 지었다.
Advertisement
이후 정숙은 영철과 순자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정숙은 "나는 이제 노력할 모든 기회들이 날아갔다"면서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용기내서 출연했는데 제대로 알아가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왜 37살이 되서 이런거를 깨달았나 싶다. 연애를 많이 못 했다. 학교 다닐 때도 남들 다 과팅 이런거 할때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만 했다. 남녀 이런 거를 잘 몰랐다. 이런 걸 너무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에 정숙은 다시 용기를 내 "직장이 이직의 자유도가 높다. 장거리 문제점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한번 더 어필했다.
Advertisement
옥순은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고 싶어했지만 순자의 눈치를 봤다. 옥순은 순자에게 "지금 많이 잘 되고 있어요? 나가서 사귈 분위기예요?"라고 넌지시 물었다. 순자는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말없이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이어 순자는 "영철님에게 데이트권을 써도 된다. 우리가 다 같이 알아가는 과정 아니냐"며 "저는 영철님이 편해서 '야'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이후 옥순은 과감하게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써서 만남을 가졌지만, 관계에 진전은 없었다.
이후 11기 솔로남녀가 모인 공용 거실에 입장한 순자는 자리를 찾아 헤매고, 이를 본 현숙은 "여기 앉으면 돼. 바로 자리가 있는데, 뭐~"라고 순자를 위해 비워둔 영철의 옆자리를 가리켰다. 하지만 순자는 "여기 제 자리 아닌 것 같아요"라고 차갑게 답했다.
이어진 데이트에서도 순자와 영철은 대화를 나누다 삐걱거렸다. 순자는 영철에게 "오빠 얼굴 바라보고 자겠다"고 말했지만, 영철은 이를 거절했다. 결국 순자는 "(영철이)나랑 있을때 무뚝뚝하더라. 처음에는 좋은점만 보였는데 이제 점점 맞춰가야할 부분이 보이는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이어진 다음주 예고편에서도 순자는 "저는 기분이 바로 티 나는 편이다. 그래서 뭔가 충격 받은 것 같다"고 영철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음을 드러냈다. 다음 장면에서 영철이 솔로남녀들 앞에서 눈치 없이 다시 개그 본능을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를 본 순자는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순자는 "영철님이 나랑 조금 안 맞는 것 같다"며 영철에게 "'오빠가 진짜 여기 방송하러 나왔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상철과 편지를 주고 받던 영숙은 감동의 눈물을 흘려버리고 말았다.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편지를 보면서 울컥했다. 다시 첫날로 돌아가고 싶다. 내가 왜 계속 연애에 실패했는지 알 것 같다. 내 감정만 생각하고 상대방 마음을 너무 생각을 안 한 것 같다"며 "첫날로 다시 돌아가서 좀 더 상철님에게 잘해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현숙은 영수에게 "영호님 쪽으로 기울었다"고 선언해버렸다. 이후 현숙과 영호는 서로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써서 달달한 만남을 즐겼다. 특히 영호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를 전달해 현숙을 눈물흘리게 했다. 현숙은 "영호씨가 마냥 어리지 않더라. 진짜 남자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