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수비 실수가 많았다. 그래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시즌 초반 선전하던 고양 캐롯이 첫 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결과에 대해 실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발전의 여지가 많고, 주어진 시간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캐롯은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맞이해 76대84로 졌다. 한때 17점차까지 뒤졌지만, 3~4쿼터에 전성현과 이정현의 3점포가 무섭게 터지며 종료 5분 전에는 73-74, 1점차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CC 이승현과 제퍼슨, 허 웅에게 연거푸 7점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이날 경기 후 김 감독은 "전반에 8개나 실수를 했다. 이기기 위해 스틸과 미스를 줄이라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다른 쪽으로 생각이 많아진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사실 힘들긴 하다. 멤버 구성이 강화돼야 한다. 20승만 해도 만족스러운 시즌이다. 여러가지를 정비해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나도 정비를 하러 여기 왔고, 선수들을 키워내야 한다. 그래서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이정현은 오늘 정말 마음에 들게 경기를 했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꾸준하게 해야 한다. 지금까지 잘 성장하고 있다. 이런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려고 한다"면서 "김세창은 오늘처럼 해주면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시즌 주요자원으로 키워보고 싶다. 내 계획 중 하나다. 선수를 키워내는 게 내 임무다"라고 강조했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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