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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둥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쌍문동에 찾아간 신동엽과 한가인은 쌍문동의 소박한 풍경에 자신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오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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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5학년 때 철이 확 들었다"면서 "아버지가 선생님이셨다. 아버지 학교에 심부름을 갔는데, 아버지가 복도에서 한 선생님한테 혼나고 있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난 그런 모습을 처음 보지 않았냐. 아버지 뒷 모습에 깜짝 놀라서 숨었다"면서 "산 같고 절대자 같던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혼나는 모습을 당신 아들이 봤다는 것을 알까봐 밖으로 뛰어갔다. 눈물이 계속 났는데 들키지 않으려 수돗가에서 세수를 한 뒤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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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가인은 신동엽이 "어떤 사연 신청자의 사진"이라며 보여준 사진 한 장에 "난데?"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알고보니 '손 없는 날'에 이사 신청을 하려던 한가인의 사촌 동생이 뒤늦게 한가인의 MC 합류 소식을 접하고 반가운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보냈던 것. 한가인은 사촌 동생을 향해 "사연 너무 고맙고 너무 보고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사진을 보며 "우리 아들 인 줄 알았다"며 재차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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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서울을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시골 아닌 시골에서 자랐다. 언니 오빠들이랑 뛰어 놀고, 형편은 어려웠어도 행복했던 그 시절의 기억들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한가인은 "저도 애기 둘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한테 어떤 교육을 해줘야 하는지, 이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물음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항상 일상을 함께하니까, 순간 순간 짧게 짧게 스쳐지나가는 행복을 느낄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