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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는 3년 후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장욱(이재욱)이 괴물 잡는 괴물로 귀환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흑화된 다크 장욱은 한 손으로 환혼인과 대적할 만큼 이미 범접할 수 없는 술력의 경지에 올랐고, 대호국 사람들은 제 몸을 꿰뚫어 죽인 정인의 칼로 환혼인의 혼을 거두는 장욱을 괴물을 잡는 괴물이라 부르며 두려워했다. 하지만 장욱은 가슴에 상처로 박힌 칼처럼 여전히 낙수의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저릿해질 만큼 피맺힌 연정을 지녔고, 얼음돌을 품고 천기를 사용하는 운명 때문에 매일 귀기에 시달리며 살아갔다. 특히 장욱은 "만약 진설란 같은 신녀가 있다면 이 안에 들어 있는 얼음돌의 기운을 꺼내줄 수 있을까요? 적어도 버거움을 내려두고 편안해는 지겠지요"라고 말할 만큼 얼음돌의 힘에 번뇌했지만, 얼음돌을 꺼내면 그는 유명을 달리하게 되는 가혹한 운명을 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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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베일에 가려졌던 여인의 반전 정체가 공개돼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자신을 죄라고 칭했던 여인은 낙수의 얼굴을 한 신비로운 신녀이자 진호경(박은혜 분)의 첫째 딸 진부연이었던 것. 때마침 진호경은 진요원을 이을 후계자를 만들기 위해 진부연의 혼례를 치밀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진부연은 혼인과 동시에 진요원 별채에 영원히 갇혀 살아야 했기에 자신을 진요원 별채에서 탈출시켜줄 신랑감을 찾기 위해 나섰다. 그런 진부연을 사로잡은 것은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내이자 가슴에 칼처럼 상처가 박힌 사내 즉, 장욱이었다. 급기야 진부연은 장욱을 찾아가 "나는 진요원에서 가장 강한 신력을 가진 장녀야. 나랑 혼인해줄래? 네가 나의 신랑이 되어줬으면 해"라고 프러포즈했지만 장욱은 여전히 진부연에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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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환혼' part2는 첫 방송부터 시간을 순간 삭제시키는 폭풍 전개로 기세 좋게 타올랐다. 특히 3년 후 새롭게 펼쳐진 술사들의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호성으로 돌아온 서율은 "내가 제일 먼저 떠났어. 너랑 욱이가 가장 힘들 때 나만 도망치 듯 떠나 있었어. 미안하다"며 죄책감을 고백했고, 초당 커플 박당구(유인수)와 진초연(아린)은 혼례식 날 벌어진 비극 이후 3년 만에 재회하며 시청자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또한 세자 고원(신승호)은 장욱을 부려 환혼인을 잡고 그가 지닌 힘에 돈값을 치르는 등 공생과 대립을 넘나드는 관계를 이어가며 향후 본격적인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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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