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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영웅' 정성화 ''쌍천만 흥행' 윤제균 감독, 배우들에 항상 도움 주려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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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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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웅' 정성화가 윤제균 감독과 첫 작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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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는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윤제균 감독님은 촬영 현장에서 본인을 낮출 줄 아는 분"이라고 했다.

2009년 뮤지컬 '영웅' 초연부터 무려 14년 동안 연기해온 그는 캐릭터에 완벽히 젖어든 상태로 작품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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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신에 용기를 북돋아준 윤제균 감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영웅'의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영화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라며 "그런 면에서 이 역할을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정성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정성화는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 나는데, 윤제균 감독이 뮤지컬 '영웅'을 보러 오셨다. 당시 공연 뒤풀이 현장에서 감독님과 얼큰하게 소주 한 잔을 마셨는데 '이 작품은 뮤지컬만 하기에는 아깝다'고 하시더라. 처음에는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이니 기분 좋게 들었는데 다음 시즌 공연을 또 보러오셨다. 윤 감독님은 우리나라 영화계 흥행 일등공신이자, '쌍천만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계시지 않나. 현장에서 카리스마 있고 배우들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화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본인이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솔직하게 오픈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배우들이 촬영을 하다 잘 안 되는 게 있으면 항상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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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안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넘버로는 '단지동맹'을 꼽았다. 그는 "영화가 처음 시작되고 나면 관객 분들의 시선을 붙잡고 캐릭터의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맨 마지막 '장부가'로 끝을 맺게 된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그 장면을 충실히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십자가 앞에서'라는 노래에 나오는 장면이 개인적으로도 좋았다. 촬영 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원테이크로 노래를 불렀는데, 스토리의 기승전결을 쌓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고 흡족해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웅'은 원작 뮤지컬을 영화한 작품이다.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정성화)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려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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