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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9년 3억6000만달러)를 비롯해 앤서니 리조(2년 4000만달러)와 재계약하는 등 4억1150만달러를 써 2위에 올랐고, 유격수 최대어 트레이 터너의 11년 3억달러를 포함해 3억8700만달러를 쏟아부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위, 잰더 보가츠를 11년 2억8000만달러에 데려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억5200만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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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메츠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필요하면 다 사들인다'는 기조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저스틴 벌랜더와 2년 8667만달러, 외야수 브랜든 니모와 8년 1억6200만달러에 계약하며 정점을 찍은 메츠는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를 5년 7500만달러에 영입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메츠가 성사시킨 다른 FA 계약은 마무리 에디윈 디아즈와 5년 1억200만달러, 선발 호세 킨타나와 2년 2600만달러, 불펜 데이빗 로버트슨과 1년 1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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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려온 브룩스 레일리는 셋업맨이었던 세스 루고의 자리를 대신한다고 보면 된다. 워커는 필라델피아와 4년 7200만달러에 계약하며 떠났고, 배싯과 오타비노, 루고는 아직 FA 신분이지만, 메츠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들을 붙잡으려면 적지 않은 돈을 또 써야 한다.
지난 3월 새로 합의된 노사단체협약에 따르면 메츠는 내년 약 7600만달러의 사치세를 부담해야 한다. 이에 대해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노사협상 당시 사치세 규정을 강화한 것을 놓고 '코헨 택스(Cohen Tax)'라는 말이 나오자 "내 이름을 딴 다리(bridge)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세금은 신경쓰지 않고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메츠는 일단 선발 로테이션은 최강급으로 구축했다.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가 원투 펀치이고 킨타나, 센가, 카를로스 카라스코, 데이빗 피터슨이 뒤를 받친다. 벅 쇼월터 감독은 벌랜더와 슈어저의 나이를 고려해 6인 로테이션을 쓸 수도 있으니 만족스러운 구성이라 평가받을 만하다.
쇼엔필드 기자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경쟁 측면에서는 'A+++++'를 매겼다. 지구 우승을 놓고 다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싸울 만하다는 것이다. 쇼엔필드 기자는 '메츠는 내년에도 100승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구 타이틀을 놓고 브레이브스와 디펜딩 리그챔피언 필리스를 따돌리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