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의 핵 윌프레드 자하(30)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3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이 올 시즌을 끝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자하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부해왔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이적료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자하의 영입을 위해 두 차례나 제안했지만 이적료에 대한 이견으로 영입이 불발됐다. 그는 검증된 윙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경기에 출전해 6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3~2014시즌에는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1500만파운드(약 240억원)였다. 그러나 그는 맨유와는 궁합이 맞지 않았다. EPL에서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2014~2015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돌아와 다시 만개했다. 자하는 지난 시즌에는 EPL에서 3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리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자하는 아스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감독은 이미 "자하는 훌륭한 선수다. 지난 몇 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미친 영향력은 경이로웠다"고 극찬한 바 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출신인 자하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손흥민의 주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