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드필더 영입을 노리는 리버풀이 월드컵 스타에 꽂혔다.
13일(한국시각) 라 캐피탈에 따르면, 리버풀은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엔초 페르난데스 영입에 근접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2023년 6월 페르난데스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다. 이적료는 1억유로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의 경기력을 보고 반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곧바로 줄리안 워드 기술이사를 급파해, 합의까지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의 최우선 과제는 미드필더 영입이다. 지난해 조르지뉴 바이날둠을 보낸 후 이렇다할 대체자원을 영입하지 못한 리버풀은 미드필더들의 노쇠화로 고생 중이다.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등이 30대가 훌쩍 넘어가며, 잦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커티스 존스, 파비우 카르발류, 하비 엘리엇 등을 활용하며 버티고 있지만,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미드필더 영입에 나선 리버풀의 넘버1 타깃은 주드 벨링엄이었다. 하지만 벨링엄의 가치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더욱 올라가며,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 리버풀은 페르난데스로 시선을 돌렸다. 리베르 플라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페르난데스는 올 여름 벤피카로 팀을 옮겼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페르난데스를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더욱 올렸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