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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떠나지 마요 벤버지" 벤투 감독이 한국을 떠나는 날 눈길을 헤치고 공항에 나온 축구 팬들은 아쉬움 마음을 표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던 벤투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갔다.
벤투 감독 도착 두 시간 전부터 떠나는 그를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축구 팬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오후 10시경 파울루 벤투 감독이 공항에 도착하자 축구 팬들은 피켓과 유니폼을 들고 '벤버지'(벤투와 아버지의 합성어)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떠나는 순간까지 자신을 따듯한 마음으로 배웅해준 팬들을 향해 벤투 감독도 손을 흔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직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4개월간 대표팀을 이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계약 조건에서 이견을 보이며 끝내 재계약은 무산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벤투 감이 부임 기간 4년 4개월간 총 57경기를 치르며 35승 13무 9패, 대표팀 감독 중 단일 재임 기간 최다승을 기록했다.
떠나는 벤투 감독은 "지난 4년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대한민국은 내 커리어뿐 아니라 내 인생에도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벤투 감독은 당분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다른 행선지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까지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과 셀카를 찍어주며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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