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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나는 하루를 위해…" 기복 없는 삼성 간판 스타의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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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간판스타 구자욱. 야구는 기복이 있어도 선행은 기복이 없다.

매년 연말 이웃을 위해 조용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 겨울도 어김 없다.

이번에는 희망을 나눠주는 산타로 변신했다.

구자욱은 14일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정서연 환우(17)를 찾았다. 척수소뇌성 운동실조증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던 서연이에게 "덜 아픈 하루, 힘이 나는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구자욱은 이날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뜻 깊은 하루를 보낸 구자욱은 "서연이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 야구장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11월 말 라팍 운동회에서 모인 입장료와 경매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지사 대구지사를 통해 사연을 접수했고, 정서연 환우를 찾아가게 됐다. 구자욱도 흔쾌히 동행했다.

삼성은 이달 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희망꾸러미 지원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