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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차희원과 아이 아빠의 만남 과정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차희원은 5남매를 키우는 싱글맘 가족의 맏이로, 바쁜 엄마 대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자랐다. 그러던 중 넷째 동생이 뇌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아 시설에 맡겨지면서, 엄마와의 갈등이 커지며 일탈을 하게 됐다. 이때 친한 '남사친'의 친구와 만나다가 덜컥 임신을 하게 됐다. 차희원은 "남자친구가 '책임을 지겠다'며 '아이를 낳아서 키우자'고 설득했다"면서 "다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할 테니 당분간은 비밀로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집을 나와 동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차희원은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가출 신고를 한 후 찾아와 중절 수술을 종용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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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차희원의 일상이 VCR로 공개됐다. 출산 한 달 전에 퇴소해, 집에서 친정엄마와 함께 아들 하준이를 키우고 있는 차희원은 10세, 8세인 동생들을 등교시킨 후, 친정엄마가 집안일을 처리하는 사이 집으로 느릿느릿 걸어왔다. 모녀가 합세해 하준이 케어에 매진한 것도 잠시, 차희원은 약국 심부름을 자처하며 길거리를 배회하고 오는가 하면 자꾸만 집 밖 옥상으로 올라가 통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친정엄마의 속을 뒤집었다. "하루에 세 번은 바깥 공기를 마셔야 한다"며 답답함을 드러내는 차희원과 달리, 친정엄마는 "엄마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하라"며 딸을 다그쳐, 모녀의 '동상이몽' 동거가 긴장감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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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밤에는 '풀 착장'을 하고 집을 나선 차희원에게 또 다른 남사친이 등장해 혼돈을 가중시켰다. "드라이브를 시켜주겠다"는 새 남사친 박신혁씨의 제안으로 광안리로 향한 뒤에는, '원조 남사친' 이지만이 이들 앞에 등장해, "이게 말이 돼?"라는 충격 반응이 이어졌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남자는 "중학교 시절부터 5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찐친'"이라며 "차희원의 왼팔과 오른팔"이라고 자신들을 설명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차희원이 출산 이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공주님 대접'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며, 차희원을 위한 '힐링 치맥 데이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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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감동' 속 영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날 스튜디오에 차희원의 남사친들도 동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들과의 기습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지만씨는 "차희원을 좋아하는 감정이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자신 있게 '동그라미'를 그렸다. "차희원이 아이 아빠와 만나기 전부터 좋아하고 있었다"는 이지만씨의 뒤늦은 고백에 "인연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고 응원하는 MC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방송이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