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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은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연출로 돌아왔다. 계획해서 오래 걸린 것은 아닌데 여러 일로 연출하기까지 늦어졌다. '국제시장' 끝나고 곧바로 '영웅' 준비를 하려고 했다. 2016년부터 준비를 했는데 어머니가 그때 많이 아프셨다. 아들이라곤 나 하나 뿐인 어머니가 그 때 많이 아프셨고 아들인 나는 어떻게든 어머니를 살려보고자 간호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1년 넘게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면서 어머니도 나도 고생을 많이 했는데 끝내 어머니가 2017년 6월 돌아가셨다. 대학을 다닐 때 돌아가신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까지 떠나고 나니 나도 견기디 힘들더라. 멘탈이 많이 흔들렸고 그렇게 6개월 동안 정신을 못 차렸던 시기였다. 우여곡절을 겪고 2018년 다시 작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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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의 마음이 통했을까. '영웅'은 시사회 직후 호평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윤제균 감독은 "일단 언론 반응이 좋아 안심하고 있다. 어제(13일) VIP 시사로 일반 관객과 처음 영화를 같이 봤는데 반응이 좋더라. 특히 일반 관객 중 '가족, 아이들과 함께 다시 보러 오겠다'라는 평이 많아 너무 기분이 좋기도 하고 뭉클했다. '영웅'을 만들 때 가족이 다 같이 극장에 와서 보면 좋은 영화가 되길 바람이 컸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극장가는 가족 단위의 관객이 잘 안 오고 있지 않나? '영웅'이 가족 단위의 관객을 불러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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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