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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감독은 "(월드컵 경기를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날 정도다. 감독님이 보시기에 어떻느냐"는 유재석의 질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더 앞선, 내가 볼 때는 정말 선수들이 사력을 다한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손웅정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게 국민들과 축구 팬들이 엄청난 성원과 힘, 사랑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거기서 선수들이 사력을 다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나 싶다. 그게 축구발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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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실력은 손웅정 감독의 기본기 훈련에서 시작된 것.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기본기 훈련을 했다고. 손웅정 감독은 "축구인들이 보면 날 손가락질 하겠지만, 기본기를 해야 하는 애들을 데리고 기본기는 무시하고 경기를 한다. 경기만 하면 좋은데 성적을 내게 한다. 그게 누구를 위한 성적이냐. 잘못된 거다. 애들이 어려서 혹사당해 프로에 진입해야 될 나이에는 수술대에 오르는 문제가 생긴다. 흥민이도 슈팅 연습한 게 18세 이후다. 어린 애들은 관절과 근육이 어려서 공을 멀리 강하게 때리는 건 안 된다. 축구를 시작하는 부모님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멀리 보지 않으면 가까이에 근심이 있다. 내 자식이 축구를 하는데 멀리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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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손웅정 감독의 지원 아래 토트넘으로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FIFA 푸스카스상까지받으며 '월드 클래스'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손웅정 감독은 여전히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내 자식이라 보수적으로 보는 것도 있겠지만, 늘 흥민이의 축구가 10%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흥민이가 득점왕이 됐을 때도 내가 말했다. 우리가 '전성기'라고 하면 가장 좋아하지 않나. 근데 개인적으로는 '전성기'란 내려가라는 신호 같다. 단, 내려갈 때 아름답게 내려가면 된다. 흥민이가 나락으로 떨어지면 팬들이 허무할 수도 있다. 그리고 영원한 것은 없다. 젊어서 잠깐이다. 거기에 도취되면 안 된다"는 속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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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