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팬그래프스는 매년 겨울 아시아 및 중남미 리그 선수들 대상으로 랭킹을 매겨 스카우팅리포트를 작성한다. 전날 KBO리그 자료를 업데이트한데 이어 이날 NPB 선수들 순위를 정리해 '아시아 최종 순위'를 게재한 것이다.
Advertisement
메이저리그가 그에게 관심을 본격적으로 갖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다. 1년 전 안우진의 팬그래프스 순위는 20위였다. 올해 13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Advertisement
우선 팬그래프스는 '23세의 안우진은 KBO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올해 선발 30경기에서 200이닝에서 약간 모자란 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11, 29%의 삼진율, 7%의 볼넷율을 기록했다'고 성적을 소개한 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작년까지 커리어 이닝보다 두 배 가까운 이닝을 올해 소화하면서도 직구 스피드가 향상됐다는 점이다. 92~97마일에서 형성되는 직구 구속은 최고 99마일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스트라이크존 대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는 각도가 좋다. 직구 제구가 다소 불안하지만, 80마일대 중반의 슬라이더와 70마일대 후반의 커브를 섞어 던지는데 궤적과 효율성이 확실하다. 슬라이더와 커터로 카운트를 잡고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하기도 한다'며 구종과 볼배합을 분석했다.
Advertisement
그러나 안우진의 해외진출 가능 시점은 팬그래프스 예상과 달리 확정된 것이 없다. 구단 허락이 필요한 풀타임 7시즌은 2026년 말이나 돼야 충족된다. KBO에 따르면 안우진은 올해까지 풀타임 3시즌을 마친 상태다. 여기에 그는 병역 의무가 남아 있다. 그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징계를 받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출전이 금지돼 병역혜택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KBO 최고의 투수로 성장한 안우진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관심 명단서도 제외돼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뽐낼 기회도 갖기 어렵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