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의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바이러스가 최대의 적"이라고 했던 디디에 데샹 프랑스대표팀 감독의 말이 현실이 됐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19일 자정(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1962년 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꿈의 2연패에 도전한다.
그런데 최고의 컨디션으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맞서야할 프랑스대표팀은 현재 바이러스와의 전쟁중이다. 모로코와의 4강전(2대0 승)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아드리앙 라비오가 감기 증세로 결장한 후 데샹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17일(한국시각) 영국 BBC는 프랑스축구협회 오피셜을 빌어 프랑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 선수들이 감기 증상으로 팀 훈련을 쉬었다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와 라비오는 훈련장에 복귀했지만 대신 스트라이커 랑달 콜로 무아니, 킹슬레 코망 등이 방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아니는 "아픈 선수들은 각자 방에서 쉬고 있다.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고,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아주 엄격하게 이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스만 뎀벨레는 "프랑스 스쿼드는 바이러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예방책을 세웠고, 모든 이들이 잘 준비될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데샹 프랑스 감독은 "우파메카노와 라비오의 결승전 복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주전 센터백인 바란과 코나테가 만에 하나 낙마할 경우 그는 스리백 최고의 선수 중 2명을 쓰지 못해 기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편 미국 폭스뉴스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흘러나온 정보를 인용,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을 원인으로 짚었으나, 프랑스24는 코로나19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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