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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남아있던 7명의 선수 중 이재학과 신본기는 각각 소속팀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이재학은 이를 수용했다. 지난 16일 최대 3년(2+1년) 9억원에 원 소속팀 NC와 계약하며 프랜차이즈 길을 선택했다. 신본기는 원 소속 구단 KT가 제시한 조건을 놓고 장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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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FA 시장에서 대형 장기계약은 더 이상 나오기 힘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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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 속에 사퇴한 SSG 랜더스 류선규 단장이 물꼬를 텄다. 당시 재활중이던 투수 박종훈과 5년 총액 65억원(연봉 56억원+인센티브 9억원), 문승원과 5년 총액 55억원(연봉 47억원+인센티브 8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했다. 이어 외야수 한유섬도 5년 60억원(연봉 56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장기 계약으로 묶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는 구자욱과 5년 120억(연봉 90억원, 인센티브 30억원)의 최대 규모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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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박세웅이 끝이 아니다.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야수는 LG의 골든글러브 유격수 오지환(32)이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현존 최고임을 입증한 시즌. 올시즌 FA 시장에서 안방마님 유강남, 4번타자 채은성을 놓친 LG로선 반드시 잡아둬야 할 핵심 선수다. FA를 선언하고 시장에 나가 경쟁이 붙으면 LG에 대한 충성심에만 호소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장 확실한 건 돈이다. 내년을 포함, 5년 이상 장기계약에 100억원 대 거래가 오갈 공산이 크다. 딱 하나 변수는 찰랑찰랑한 LG의 샐러리캡 한도. 1,2년 차 연봉을 최소화 하는 분산의 기술이 동원될 전망이다.
KT위즈 불펜의 핵심 듀오 주 권(27)과 김재윤(32)도 비 FA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KT의 올시즌 연봉 상위 40인 총액은 78억9087만원. 샐러리캡 시행 첫 해 상한액이 114억2638만원임을 감안하면 타 구단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이다.
내년 시즌 후 FA 시장은 올겨울보다 뜨겁지 않을 전망.
굵직한 선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데다 각 구단이 샐러리캡과 경기침체 여파로 큰 돈을 쓰기 힘들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LG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 팀들이 불펜진 보강의 필요성이 있다. 주 권, 김재윤, 김강률, 홍건희, 진해수 등 경험 많은 불펜 필승조 투수들에게 시선이 집중될 수 있다.
1년 후 FA는 아니지만 NC 미래를 이끌 젊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상징성이 큰 인물.
부쩍 젊어진 NC가 FA 박민우에게 8년(5+3년) 최대 140억원의 파격계약으로 야수 프랜차이즈 중심 역할을 맡긴 맥락에서 투수진의 중심 구창모를 입도선매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2년 연속 FA 시장에서 생각지도 못한 핵심 선수 나성범과 양의지를 잇달아 빼앗긴 아픔도 구창모의 비 FA 장기계약 추진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노진혁 마저 팀을 떠나면서 양의지 몫으로 책정했던 샐러리캡 여유분이 어느 정도 있다는 점도 호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