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폴리에 온 지 6개월밖에 안됐다."
한국 국가대표 간판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이적설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는 소식이다.
김민재에게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매우 중요한 무대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한 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유럽 빅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대형 구단들이 김민재를 원한다는 뉴스가 계속해서 나왔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 그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재는 종아리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한국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금의환향 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한국에서의 짧은 휴가 기간 동안 황인범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그런데 아직 방송도 되기 전인데, 이미 유럽에도 김민재가 이 프로그램에서 무슨 얘기를 했느냐가 기사화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맨유의 김민재 영입에 암초가 생겼다며, 김민재가 한국의 방송에서 맨유 이적에 관심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주변에서 이적설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 하지만 나는 나폴리에 온 지 6개월밖에 안됐다"고 말하며 "그래서 인터뷰를 피했다. 그 소문들이 나를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맨유 뿐 아니라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