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잘 나갔던 팀'에서 내린 파격적인 결론. 2023년은 무조건 우승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 됐다.
SSG 랜더스는 올 시즌 최고의 팀이었다. 개막전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고, 한국시리즈로 직행,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팀을 이끈 수장 김원형 감독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재계약을 확정했다. 3년 총액 22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우승 감독으로서 확실한 대우를 받았다.
올 시즌 보여준 탄탄함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도 순항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SK 와이번스 때부터 팀을 이끌며 풍부한 프런트 경력을 자랑하던 류선규 단장이 갑작스럽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SSG는 신임 단장으로 김성용 퓨처스 R&D 센터장을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정용진 부회장과 친분이 있는 '비선 실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SSG에 밀려 '역대급 2위'를 한 LG 트윈스도 큰 변화를 맞았다. LG는 87승(2무 55패)를 거두면서 창단 최다승을 했지만,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에게 '업셋 패배'를 당했다. 2002년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을 꿈꿨지만, 문 턱에서 좌절된 LG는 '우승 청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류지현 감독과 결별을 택했고, 염경엽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염 감독 역시 넥센(현 키움), SK(현 SSG)에서 사령탑을 역임하며 우승 경험이 없지만, LG는 실패의 과정을 통해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역대급 시즌을 만들어낸 단장과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SSG와 LG는 2023년 우승이 더욱 간절해졌다.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파격적인 변화를 택한 만큼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올해 이상의 성과를 내야만 한다.
SSG와 LG 구단 역시 변화가 우승을 위한 과정임을 숨기지 않았다.
SSG는 "앞으로도 매년 우승권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를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김 신임 단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 역시 "프런트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 감독이 구단의 궁극적 목표와 미래 방향성을 추구하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염 감독 또한 "팬분들이 어떤경기와 성적을 원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라며 대권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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