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진호은의 연기변신에 호평이 이어진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학교는', 디즈니+ '3인칭 복수'에서 강렬한 연기로 인상을 남긴 진호은이 최근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오늘을 좀 매울지도 몰라', JTBC 드라마페스타 '백일장 키드의 사랑'에서 담백하고 슴슴한 표현력으로 변신에 성공,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을 이뤘다.
왓챠 오리지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자극성을 뺀 저염식 같은 드라마로 가족의 의미와 삶에 대해 담담히 그리고 있어 높은 작품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석규, 김서형 같은 베테랑 배우들과 진호은과 같은 신예의 조화가 자연스럽고 진짜 가족처럼 실감난다는 반응이 다수. 진호은은 아들 재호 역을 맡아 뒤늦게 엄마의 건강상태를 안 후 가족의 화합을 생각하며 서툴지만 착한 캐릭터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 공개된 6부에서 대패 삼겹살이 먹고 싶다는 엄마의 부탁에 허둥지둥하며 몰래 옥상 캠핑을 준비,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그저 먹기만 했지 요리를 해보지 않아 감이 없고 무항생제 돼지고기가 뭔지 몰라 뚝딱거리는 재호를 실감나게 표현했을 뿐 아니라 본래 직접적인 표현이나 표정이 별로 없는 캐릭터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극에 완전히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만족을 높였다는 평이다.
JTBC 드라마페스타 '백일장 키드의 사랑' 역시 입소문을 타며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박형도 역을 맡은 진호은은 분위기 메이커와 그가 간직한 비밀의 무게를 특유의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스며들게 만들었다. 백일장 친구들 사이의 갈등을 조율하는데 능수능란해 보이지만 친구를 사랑하게 되며 겪은 상처를 이겨낸 캐릭터 박형도를 담담히 웃으며 볼 수 있도록 소화해 작품성을 높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래 배우들과 호흡이 중요한 작품, 선배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오가며 내공을 단단히 쌓고 있는 진호은의 행보 역시 주연급으로 거듭나는 데에 주요한 전략으로 작용했다. 웹드라마부터 주말드라마까지 두루 경험해 본 진호은을 두고 소속사가 차기작의 방향성을 두가지로 정해 이를 양립하는 방법을 택한 것. 소속사 아우터 코리아 관계자는 "어린 나이, 젊은 나이에만 할 수 있는 하이틴, 캠퍼스물에서 감각을 높이고 선배 배우들과 하는 작품에서는 현장 자체가 학습의 장이기때문에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이 많다. 이를 투 트랙으로 경험하는 것이 진호은이란 배우에게 적합하다 판단해 작품을 진행했다"고 진호은의 빠른 성장 비결을 밝혔다.
한편 진호은이 출연한 왓챠 오리지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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