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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여자 축구의 '최초' 역사를 써내려온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지소연은 2006년 만 15세8개월에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돼 A매치 142경기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골(65골)을 기록 중이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8골을 넣으며 실버볼, 실버부트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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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화려했던 외국 생활을 접고 지난 여름 WK리그에 전격 합류했다. 그는 첼시는 물론이고 미국, 프랑스 등의 러브콜에도 변화를 택했다. 그는 내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경쟁력을 위해 변화를 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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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9년 출범한 WK리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치열하게 대결했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했다. '엄마 수비수' 황보람(세종스포츠토토)은 감동 소감을 자아냈다. 딸의 손을 잡고 시상대에 오른 황보람은 "아이를 낳고도 뛸 수 있게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한국의 여자 선수들이 앞으로 결혼도 하고 육아를 할 수도 있다. 그게 끝이 아닌 휴식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올해의 공격수상 주인공 최유리(인천현대제철)는 "지난해 팀을 옮긴 뒤 2년 연속 우승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 올해의 신인으로 뽑힌 권희선(수원FC 위민)은 "처음이라서 힘든 순간이 있었다. 응원해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울컥했다. 인천현대제철을 우승으로 이끈 김은숙 감독은 "이 팀에서 선수로 뛰었고 코치, 감독 대행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감독이 됐다.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26명의 선수들, 코칭스태프 등 모두 감사하다. 함께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늘 변함없이 한 자리에 있으면서 다가가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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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올해의 골키퍼=김정미(인천현대제철)
올해의 수비수=황보람(세종스포츠토토)
올해의 미드필더=지소연(수원FC 위민)
올해의 공격수=최유리(인천현대제철)
올해의 심판=김유정(WK리그 심판)
올해의 신인상=권희선(수원FC 위민)
올해의 감독상=김은숙(인천현대제철)
올해의 도움상=나히(7개·경주한수원)
올해의 득점상=문미라(10골·수원FC 위민)
공로상=고(故) 박연화 대한축구협회 심판
지도자상=황인선 20세 이하 여자대표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