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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이정후가 내년 겨울 메이저리그 FA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 KBO에서 가장 훌륭한 타자로 올해 627타석에서 32삼진, 66볼넷을 기록했고, 역사상 300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가운데 0.342로 타율도 가장 높다'며 '컨택트 능력, 파워, 선구안의 조합이 빅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고전했던 다른 KBO 출신 타자들과 달리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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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01년 28세였다. 이정후도 내년 말 포스팅시스템을 밟은 뒤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2024년 26세 밖에 되지 않는다. 이정후를 이치로와 비교하는 것은 지금까지 빅리그를 노크한 아시아 타자들 가운데 스타일이 가장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일 프로야구 수준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이치로와 비슷한 수준의 평가를 받은 타자는 이정후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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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는 미국 진출 전 오릭스에서 9년간 4098타석에서 333삼진을 기록했다. 삼진율이 8.13%였다. 이정후는 올해까지 6시즌 통산 3560타석에서 281삼진을 기록, 7.89%의 삼진율을 마크 중이다. 오히려 이정후가 다소 앞서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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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정후의 컨택트 능력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는 하나같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리고 파워 부분서도 이정후는 성장세다. 올해 23홈런을 때리며 생애 첫 20홈런 시즌을 만들어냈고, 장타율도 0.575로 1위를 차지했다.
통산 타율은 이치로 수준에 맞추기 힘들어도 통산 안타는 따라잡을 수 있다. 이정후는 아직 200안타를 친 적이 없다. KBO 역사에서 서건창만이 200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미국으로 떠나면 다시 KBO 그라운드를 밟을 지 기약할 수 없다. 즉 내년이 200안타를 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이치로도 미국 진출 전 200안타를 1994년 딱 한 번 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